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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의 퇴화로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인지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며 일상생활의 장애가 초래되는 만성뇌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명칭은 1907년 이를 최초로 발견한 독일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악화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고,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치매의
55-70%를 차지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자연 경과는 상당히 다양하지만, 대략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2~3년, 진단으로부터 요양시설에 머무르게 되는 기간까지 3~6년,
요양시설에서 사망까지 약 3년 정도로 총 유병기간은 9~12년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평균 2배 정도 더 잘 걸립니다. 이외에 나이가 많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직계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 심한 머리 손상(예:
교통사고, 낙상)이나 약하지만 반복적으로 머리 손상(예: 권투선수)을 입은 경우, ApoE 유전자형에서 4형의 대립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등에 잘 발생합니다.
<그림> 알츠하이머 치매 뇌 영상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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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 저자 : 경기도노인전문용인병원 윤종철부장
혈관치매는 뇌의 혈액공급의 문제로 발생한 치매를 의미합니다. 두 번째로 흔한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치매의 15-20%를 차지합니다. 원인 뇌혈관 질환의 종류, 크기,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혈관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경우, 또 흡연을 하거나 과음을 자주 할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그림>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에 의한 혈관성 치매
감수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건우 교수
여러 종류의 치매 중 루이체 치매와 파킨슨병 치매는 특징적으로 '파킨슨 증상'이라 불리는 움직임의
장애가 같이 나타납니다. '파킨슨 증상'은 파킨슨병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손의 떨림, 행동이 느려짐, 뻣뻣한 움직임, 종종걸음 등의 증상을 함께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치매가 파킨슨 증상보다 먼저 나타나면 루이체 치매, 치매가 파킨슨 증세보다 나중에 나타나면 파킨슨병 치매일 가능성이 높으나,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70대에 증상들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파킨슨병 치매나 루이체 치매 환자의 뇌를 현미경으로 관찰할 경우 이상 단백 덩어리가 보이며, 이를 독일의 학자 루이가 처음 발견하여 '루이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전체
치매의 10~2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며, '파킨슨 증상' 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움직임의 장애가 먼저 나타나며, 치매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나타나며, 특징적으로 헛것을 보는(환시)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감수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건우 교수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두엽이나 측두엽의 앞쪽에서부터 진행되는 치매입니다. 인간은 많은 말을 하면서, 많은 것을 절제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판단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를 인간답게 해주는 이러한 기능들을 대부분 뇌의 앞쪽 (전두엽과 측두엽의 앞쪽)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말을 이상하게 하거나, 참을성이 없어지거나, 판단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형적으로 중·후반 성년기에 존재하며, 45-64세의 연령층이 전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의 60%를 차지합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후 부검한 치매환자에서 병리학적 진단의 5-10%에 해당합니다.
중앙치매센터. (2017). 치매 소양기초공통교육 교재.
알코올은 신경세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장기간 과음을 지속할 경우 이러한 영향이 축적되어
치매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알코올이 신경세포에 주는 영향이 다양하다보니,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치매도 다양합니다. 이 다양한 경우를 모두 포함하여 알코올 치매라
부릅니다.
알코올 치매는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50대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생할 수 있으며, 늦게는 70대 이후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감수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건우 교수
원인 질환에 상관없이 치매가 65세 이전에 발병한 것을 ‘초로기 치매’라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65세 미만의 치매환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전체 치매환자 중 초로기 치매가 15% 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노년기 알츠하이머 치매의 생존기간은 진단 후 평균 10년이지만 초로기 치매는 평균 6년의 생존기간을 보입니다.
중앙치매센터. (2018). 치매 소양심화공통교육 교재.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치매의 원인을 교정하여 완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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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역성 치매 / 저자 : 경상대학교병원 정신과 김봉조교수
치매에는 여러 가지 원인질환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이 있으나 이 외에도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은 많이 존재합니다.